아침공복에 좋은 음식 5가지, 의사 추천 건강식단

1. 물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일이다. 자는 동안 몸 내부를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내고 모아둔 노폐물을 버리는 행위이다. 아침에 소변을 보고 나면 그만큼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자는 동안에도 우리의 피부는 호흡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땀으로 수분의 손실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부족해진 물을 마셔주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자는 동안 땀, 피부호흡 등으로 소모된 수분과 소변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수분이 약 500ml 정도 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좀 더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된다.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지게 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순환이 잘 안 되게 되는데 평소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아침에 사고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게 되면, 밤새 끈적여진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몸의 독소를 빼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쁜 지방이 연소가 되는 것인데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탈수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2. 계란

아침에 공복으로 먹는다면 의외로 영양적인 면에 도움이 되고 간편하다는 점에서 매우 이상적이다. 전날 계란을 삶아놓고, 일어나서 껍질만 벗겨 섭취하기에도 편하다. 주성분은 단백질이며, 인과 철분 그리고 비타민A 가 노른자에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에 좋다. 우리의 체내는 수면시간 동안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7-8시간정도의 수분과 함께 모든 영양소가 중단되기 때문에 몸 전체가 시든 것처럼 힘이 없으며 다음날의 에너지 공급을 위해 잠시 감소된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 컵 마신 뒤 소화기관을 보호하는 양배추와 삶은 계란을 함께 먹으며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끌어올리기 좋다. 항산화 기능을 할 수 있는 비타민 A, E, D가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 골밀도 강화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종합 비타민 같은 역할도 한다. 추가로 계란의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두뇌 활동을 돕기 때문에 아침에 뇌를 깨우는 데 최고이다. 열을 이용해 조리하면 단백질의 성질만 변화시킬 뿐 영양소는 파괴되지 않아 날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데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지 못하는 고지혈증이나, 아토피성 피부인 사람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3. 양배추

빈속의 위는 점막 염증이 심해지는데, 건강한 사람의 위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에는 위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U,K가 풍부한 음식을 먼저 먹는 게 좋다. 생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U는 S-메틸 메티오닌으로 불리며, 소화성 궤양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양배추에서 따로 분리되어 카베진 U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위장점막, 간을 보호하는 효과는 물론 점막 손상 시에도 재생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심장병과 뇌졸중 등 혈관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양배추 푸른 잎에 들어있는 설포리판 성분은 몸속 혈관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비타민C도 많아 면역력증진, 철분 흡수를 돕고 콜라겐 생성에 기여하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양배추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게 좋으며, 전날 생 양배추를 잘게 썰어두면 간편하게 아침으로 먹을 수 있다. 포장식이나 가공식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생 양배추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

 

 

 

 

 

4. 감자

공복에 감자는 매우 훌륭한 음식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 점막을 보호하는데 도움되며,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침에 면역력을 챙기고 망가진 피부에 촉촉함을 주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비타민 B군이 풍부하면서 다양하게 들어있다. 엽산, 나이아신, 피리독신, 판토텐산, 보플라빈, 티아민까지 6가지의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에 필요하며,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을 재생시키고 신경계와 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그 외에도 비타민 A, K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칼슘과 마그네슘, 망간, 인, 아연, 철까지 6가지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침에 감자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쌀밥을 대체할 수 있는 이유는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같은 무게를 먹었을 때 쌀밥과 비슷한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서 빈속에 감자는 쌀밥을 대체할 수 있다. 참고로 기름에 튀기면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삶거나 쪄서 먹는 게 좋다. 빈속에는 2개 정도가 적당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가면서 먹어야 한다.

 

 

 

 

 

5. 귀리

귀리는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에 아주 좋으며, 영양가 높고 활용법도 다양하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섬유질이 함유되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와주며 수용성 섬유질로 인한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 체내에 쌓은 활성산소는 암 같은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데 다양한 성분은 활성 산소를 중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산화질소의 생성을 증가시켜 세포분할을 조절하기 때문에 건강회복을 높인다. 구리가 동맥 건강에도 좋아 고혈압에 좋다. 또한 인슐린 저항을 낮추는 효능으로 당뇨 조절도 가능하며, 그밖에 인두염, 기관지염, 카타르, 후두염과 같은 질환 치유 및 폐 정화, 면역력 향상, 변비 예방, 여성 암 예방, 이뇨 작용 등 몸에 좋은 기능만 모아놓은 곡물이 귀리이다. 다만 섬유질이 많아 장이 예민한 사람은 한 번에 과다 섭취 시 복부팽만감을 느낄 수 있어 양을 조절해 먹어야 한다.